생보 빅3 해외점포 1600만달러 적자

입력 2012-04-03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개 대형 생명보험사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8개 해외점포는 지난해 총 1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31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데 비해 손실 규모가 22.0% 확대된 것이다.

투자업에서는 330만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생보업에서는 1930억원의 적자가 났다.

금감원은 보험료수익이 32.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사업비 부담이 늘어난 점이 손익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생보사의 해외점포 사업비는 전년도 4250만달러에서 지난해 5400만달러로 27.2% 증가했다.

이들 해외점포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4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생명보험업 점포의 총자산은 19.2% 증가했고 금융투자업·부동산임대업 점포의 총자산은 3.4% 느는 등 전반적으로 영업 규모의 확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누적 손실로 자본적정성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개 해외점포의 자기자본은 11.4%나 감소했다. 특히 생명보험업 점포의 경우 보유계약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와 손실 확대로 자기자본이 26.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생명(5개 지역), 대한생명(2개 지역), 교보생명(1개 지역)이 미국 3곳, 중국 2곳, 태국 1곳, 베트남 1곳, 영국 1곳 총 7곳에 해외점포를 개설해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02,000
    • +4.29%
    • 이더리움
    • 4,534,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5.35%
    • 리플
    • 1,016
    • +6.17%
    • 솔라나
    • 307,000
    • +3.82%
    • 에이다
    • 803
    • +4.83%
    • 이오스
    • 768
    • -0.52%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9.27%
    • 체인링크
    • 18,820
    • -1.98%
    • 샌드박스
    • 398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