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킥 3' 종영)
29일 종영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123회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도 새드앤딩과는 거리가 먼 결말을 맺었다.
주요 등장인물이 죽음을 맞이하는 등 새드 앤딩을 고집해 온 여타 '하이킥' 시리즈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마무리다.
이날 미국으로 떠난 하선은 지석은 재회했으며, 지원은 계상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르완다 행을 결심한다. 지원을 짝사랑했던 종석은 명문대 명인대에 진학하기 위해 학업에 열중하기로 결심했다. 그간 안내상은 '안스 월드'로 폭죽 회사를 설립했고, 음악선생 윤건은 가수로 성공했다.
방송말미에는 할아버지가 된 이적이 "여기까지가 소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전부 실화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는 내 즐거운 상상"이라고 말하며 남편 이적을 부르는 할머니 진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마지막 화면에는 승윤이 대통령이 됐고 수정이 그의 통역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30일에는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다. 후속으로는 류진, 정소민, 임시완, 박준금, 김연우, 이기우, 김수현, 싸이먼디 출연 '스탠바이'(극본 박민정 김윤희 박재현 이은영 양서윤, 연출 전진수)가 오는 4월 9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