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이번 주말 종합편집편 방송 "결방 없다"

입력 2012-03-29 16:28 수정 2012-03-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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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해피선데이' 홈페이지 캡처)
KBS 2TV '해피선데이'가 종합편집편으로 결방 사태를 막을 예정이다.

'해피선데이'는 '1박2일' 최재형 PD, '남자의 자격' 조성숙 PD가 29일 새 노조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이번 주말 결방 우려를 낳은 바 있다.

KBS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에 "'1박2일'은 정선여행 3편, '남자의 자격'은 '식스팩' 특집 종합편집본이 방영될 예정"이라며 "일부 제작진의 파업 동참에 관계없이 방송은 정상 방영된다"고 밝혔다.

KBS 주말 예능이 대표주자인 '해피선데이'이니만큼 결방 우려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남달랐다. 더욱이 멤버와 담당 PD가 갈음된 '1박2일'은 이제 막 두번째 여행이 방송을 탈 참이었다.

결방 사태는 막았지만, 통상 한 여행지 에피소드가 2편으로 나눠 방송되던 '1박 2일'이 3편으로 나뉜 부분이나 이미 남성잡지 표지 모델도 결정된 '남자의 자격-식스팩' 편이 거듭 전파를 타는 부분은 인력 누수로 인한 파행 방송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와관련 이 관계자는 "편집본 방송은 제작진 파업과 무관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두 코너 모두의 효율성을 높이고자하는 제작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1박2일'은 과거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일부 여행지에 대해서는 3편으로 나눠 방송한 전례가 있다"면서 "정선 여행지에서는 방송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한 복불복 게임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많아 3편 방송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자의 자격'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4주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프로젝트였지만 방송에서는 단편적으로 보여진 부분이 많지 않나"면서 "4주간 멤버들이 '식스팩'을 완성하기까지 과정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최재형 조성숙 PD와 함께 파업에 동참한 박지영 PD가 맡고 있던 프로그램 '승승장구'의 방송 여부 및 대체 인력 투입은 현재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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