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박근혜, 빡빡한 선거일정…하루 16개 지역 방문

입력 2012-03-29 16:08 수정 2012-03-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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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29일 4·11 총선의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아침 8시에 대림역 8번 출구에서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새누리당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16개 지역을 순방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일정 대부분이 10~20분 가량에 이뤄지는 빡빡한 스케줄로 한 측근은 “아마 식사를 제대로 할 시간조차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박선규(영등포갑) 새누리당 후보와 문래역 인근 상가를 둘러본 뒤 “동계 올림픽 실무를 맡으셔서 기적같이 역량을 발휘하셨고 앵커로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셨다”며 “꼭 당선되시라”고 격려했다.

박 위원장은 양천 신정네거리역으로 이동해 길정우(양천갑) 후보와 만나 ‘상설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덕담을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길 후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 전문가”라며 “양천발전을 위해서도 역량있게 일을 할 분”이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곧바로 화곡역에 있는 본동시장을 찾아 구상찬(강서갑) 후보와 선거 유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정치1번지’ 서울 종로와 광화문 청계광장을 찾았다. 그는 야권을 겨냥해 “잘못을 바로 잡는다고 계층을 나누고 세대를 나누고 국민을 편 가르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 국민에게 대결과 갈등을 선동하고 편 가르는 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다. 심열을 기울여서 가족 행복 5대 약속을 만들었다”며 “딸과 아들의 취업·교육걱정, 엄마와 아빠의 집 걱정,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후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19대 국회가 시작하면 100일안에 약속한 것을 법으로 만들어서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로구와 중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종로에 출마한 홍사덕 후보를 “당과 나라가 어려울 때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상생의 정치를 펼쳐온 큰 어른”이라고 소개했다. 중구에 출마한 정진석 후보에 대해선 “국회와 정부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을 찾아 허용범(동대문갑) 새누리당 후보 차량유세 현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오래 전부터 저와 함께한 동지”라며 “2007년 경선당시 미국 특파원 자리도 던지고 저와 함께 해왔다. 한번 어떤 일을 맡으면 반드시 해내고 마는 일꾼”이라고 치켜올렸다.

곧이어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상설시장과 신성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유세활동을 벌인 뒤 암사역에서 신동우(강동갑) 후보와 정옥임(강동을) 후보의 차량유세 활동을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신 후보를 “강동구를 잘 알고 발전시킬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일꾼”이라며 “민선 3, 4기 구청장을 지내시면서 강동구를 잘 알고 있고 서울시에서 요직을 거치면서 강동을 어떻게 잘 발전시킬 수 있는지 잘 아시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 후보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이분이 외교 전문가로 얼마나 빛나는 의정활동을 했는지 지켜봤다”며 “앞으로 외교·안보분야에서 우리나라로 도전이 들어올 것인데 그 능력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후 경기도로 넘어가 하남·광주,·성남 수정구 및 중원구 일대를 돌며 이헌재, 노철래, 신영수, 신상진 후보 등을 지원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야탑역 앞에서 이종훈(성남갑) 후보의 차량 유세 연설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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