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4·11 총선 투표에 나선 재외국민을 향해 “저와 새누리당의 변화와 약속을 믿고 동포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재외국민 방송연설’에서 “고국의 정치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생각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우리 정치가 국민을 중심에 두지 못하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면서 우리 국민과 동포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드렸다”면서 “이제 저와 새누리당은 이런 정치를 바꿔 우리 정치에 뿌리깊이 박힌 구태·부패정치의 잘못된 정치문화와 단절하고 새로운 정치, 미래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하면서 700만 동포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당의 강령과 정책에 포함시켰다”며 “동포 여러분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해외에 살면서 겪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서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2세, 3세 교육에 대한 문제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고국에 대한 지부심과 자긍심이 더 커지고 동포 여러분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저와 새누리당은 더 열심히 뛰고 노력하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지난 28일부터 시작, 다음달 2일까지 세계 107개국 158개 공관에서 12만3천여 명의 재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