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실리콘밸리형’창업보육모델 발표

입력 2012-03-28 07:17 수정 2012-03-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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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8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창업활성화를 위한 실효적 BI(벤처인큐베이팅) 운영전략’을 주제로 제2회 ‘아산기업가정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운영현황과 아산나눔재단에서 신설한 ‘정주영 창업캠퍼스’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한정화 아산기업가정신포럼 회장(한양대 교수)을 비롯해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파크시스템스 대표)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차별환 된 창업보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투자 유치로 연결되는 다양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실감한 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네트워크형, 개방형 BI 운영방식을 발표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주영 창업캠퍼스는 실리콘밸리형 BI 운영을 위해 엔젤 투자자,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초기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유치 행사 ‘Demo Day’, 실질적 투자협상을 지원할 수 있는 ‘업종별 Pitch’와 같은 IR 행사 및 초기 기업가들의 전문가 네트워크 확장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신중경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팀장은 “정주영창업캠퍼스는 네트워크형, 개방형 BI 운영방식을 도입해 기존 창업보육센터 운영모델과 차별화 할 것"이라며 “실리콘밸리의 창업보육기관들처럼 유망한 초기 기업가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영능력 향상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자생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해 10월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주영 창업캠퍼스 설립, 창업경진대회 지원 등의 사업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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