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재벌가나 고위층의 사위가 된 남자 스타들은 여배우들만큼이나 큰 이슈를 몰고 다니진 않지만 꽤 많은 스타들이 그 자리에 안착해 있다.
먼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배우 박신양이 있다. 그는 영화 ‘편지’ ‘약속’ 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2002년 미모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려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대박을 터트리며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13세의 나이 차이로 더욱 눈길을 끌던 박신양의 아내는 해외 식품 브랜드로 유명한 하겐다즈 오너가의 손녀 백모씨로 알려져 있다. 현재 두 사람은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폭풍 성장한 딸의 모습이 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박신양과 같은 재벌가 사위로는 가수 최성수를 들 수 있다. 그는 1993년 이혼의 아픔을 딛고 건설회사 미소인 대표와 결혼해 2002년 늦둥이 낳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가수 인순이와 신축 공사의 투자 수익금을 두고 법정 싸움을 벌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탁재훈도 있다. 그의 아내는 식품기업 진보식품 대표의 딸인 이모씨로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한편 재벌가와의 혈연을 맺은 스타가 아닌 재벌가의 2세 스타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 공형진(대신증권 사장 아들), 강동원(조선업계 큰 손 강철우 부사장 막내 아들), 양배추(IBM 한국지사 조규성 이사 아들), 지누(고 백남준 외손자), 정일우(대통령주치의, 외할아버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