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안보정상회의서 북핵성명 발표하면 선전포고 간주"

입력 2012-03-21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성명 발표’ 등이 나올 경우 이를 북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서울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그 무슨 성명발표 따위의 도발이 있을 경우 그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유훈으로 남기신 백두산 위인들의 염원에 대한 극악무도한 모독으로, 또 하나의 특대형 범죄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에 대한 그 어떤 도발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회의가 '핵위협을 받는 남에 있어서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느니, '핵없는 세계를 만들수 있는 첫 공정'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는 망발들에 이어 이른바 '북핵문제'를 회의의제로 상정시키려는 기도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북핵문제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회의에 상정될 아무런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핵안전수뇌자회의는 철두철미 역적패당이 광란적으로 벌이는 반공화국 핵 소동의 연속판, 확대판"이라며 "세계최대의 핵 화약고인 남조선에서 핵안전을 논하는 수뇌자회의가 열리는 것 자체가 내외여론에 대한 우롱이며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어떠한 도발도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되며 그 결과는 조선반도 비핵화 논의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91,000
    • -1.08%
    • 이더리움
    • 3,442,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461,300
    • +0.22%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200,700
    • +1.26%
    • 에이다
    • 512
    • -0.19%
    • 이오스
    • 712
    • +2.3%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36%
    • 체인링크
    • 16,280
    • +2.91%
    • 샌드박스
    • 372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