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가 반려된 영화 ‘은교’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21일 공개된 심의 반려 예고편은 소녀 은교의 처녀성을 상징하는 순수함과 두 남자 사이에서 벌이는 1초 가량의 파격 정사 장면이 담고 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이적요(박해일)를 중심으로 뒤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띈 서지우(김무열)와 이적요의 가슴에 기댄 은교(김고은)의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 서로를 탐하다’란 강렬한 문구가 세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면서 포스터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작가 박범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정지우 감독 연출의 ‘은교’는 다음 달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