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글럽의 대명사 테일러메이드골프가 아담스골프를 인수한다.
골프위크ㆍ골프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의 모기업인 독일 아디다스그룹은 약 7000만달러(약 785억원)에 아담스골프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미국 기업 아담스골프는 하이브리드클럽 등에서 독자 기술을 개발하며 중견 클럽 제조 업체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성과에 비해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고 올 초부터 이사회가 전략적 대안으로 회사 매각 등을 검토한바 있다. 최근 칩 브루어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캘러웨이골프로 옮겼고 아디다스가 인수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아담스골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12% 늘어난 9650만달러(약 1085억원)다.
아디다스그룹은 주당 10.80달러인 아담스골프의 주식을 약 70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 아담스골프 이사회 의결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중반까지 인수를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