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오전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가 ‘춘분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것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19.45포인트(0.81%) 밀린 2390.74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12포인트(0.44%) 떨어진 8008.8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9.78포인트(0.61%) 내린 2만985.51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4.13포인트(0.47%) 상승한 3004.2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전일 휘발유 가격을 종전보다 6.4%, 디젤은 7.0%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킹선투자컨설팅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관련주가 유류비 인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이 2.02%, 에어차이나가 2.38% 각각 급락했다.
홍콩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감소 우려에 소매업종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여성신발 전문 소매업체 벨레인터내셔널이 실적 부진 전망에 2.4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