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8일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일부 등 미공천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치고 공천 명단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당 공직후보자추천위는 193명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후보와 금품제공 의혹이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도 이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갑엔 심윤조 전 오스트리아 대사, 강남을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공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서초갑에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서초을은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저자 장승수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서초갑의 이혜훈 의원과 서초을의 고승덕 의원 중 1명은 경기 과천·의왕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이 지역 공천 인사로 거론됐던 박요찬 변호사와 출마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천위는 이날 확정된 지역구 공천자 명단을 18일 일괄 발표하는 데 이어 19∼20일께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