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23년 만에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MBC, KBS, YTN, 국민일보에 이어 15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박정찬 현 사장을 연임시키기로 내정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박 사장 취임 이후 3년 동안 근로 여건 악화와 불공정 보도 등을 겪었다며 박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 왔다.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파업찬반투표 결과 84.08%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노조 재적인원 504명 중 47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투표율 93.45%), 396명이 파업을 찬성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 측은 사고를 통해 이번 파업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고 기사 제작과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언론사, 기업 등 계약사들에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