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터프윈’통합 챔피언 가능할까

입력 2012-03-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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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1 1900M 핸디캡)

한국경주마 능력평가 1위인 ‘터프윈’이 ‘그랑프리 방학’을 마치고 오는 18일 제9경주(혼1, 1900m, 핸디캡)에 출전해 올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미스터파크’의 연승 행진(17연승)에 제동을 걸며 2011년 그랑프리(GI)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터프윈은 3개월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찰떡궁합 조경호 기수와 함께 경주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주마의 전성기인 5세 전반기를 맞은 ‘터프윈’에게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대적할 경주마가 없어 보인다. 특히 최근 추입마로 각질 변경에 성공해 장거리 경주전개에 한결 여유가 생겼고, 조경호 기수가 우승을 위해 강한 승부 의지를 갖고 공들여 조교한데다 완전히 마필 습성을 파악하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터프윈’의 경쟁상대로는 막강 뒷심을 자랑하는 ‘주몽’, 추입마로써 능력발위가 예상되는 ‘캡틴쿠가트’, 고령의 나이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윈드킹’ 등이 꼽히고 있다.

▲ 터프윈(미국, 거,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외산마다. 지난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수모를 당했던 터프윈은 연말 그랑프리에서 한국 경마 최다 연승기록(17연승)을 이어가던 국산마 ‘미스터파크’의 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제30회 그랑프리(GI)에서 우승했다. 최근 추입마로 각질 변경에 성공해 장거리 경주전개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조경호 기수가 우승을 위해 강한 승부 의지를 갖고 공들여 조교한데다 완전히 마필 습성을 파악하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부호로 평가받고 있다. 그랑프리 이후 3개월 만의 출전이라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단점. 다만,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무난히 1승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부담중량이 문제겠지만,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자기만의 경주를 펼친다면 우승은 확실해 보인다.

통산전적 18전 14승 2위 2회 승률 : 77.8 % 복승률 : 88.9 %

▲ 주몽(미국, 수, 5세, 51조 김호 조교사)

과거 과천벌을 주름잡던 ‘섭서디’의 모마(母馬)가 같은 이복동생. 지난해 ‘터프윈’과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능력마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상태다. 최근 ‘스마티문학’이 부각되면서 입지가 다소 흔들리는 감도 있지만 5세마로서 ‘터프윈’과 함께 최전성기 기량이 기대된다. 최근 경주를 살펴보면 지난 1월 59kg이라는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뛰어난 추입력으로 우승했지만, 직전 경주에서는 60.5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주 종반에 현저히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7위를 기록했다. 이번경주 역시 ‘터프윈’이란 절대 강자 때문에 우승의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반대로 부담중량은 낮아졌기 때문에 자체 경쟁력은 증가한 셈이다. 통산전적 27전 9승 2위 4회 승률 : 33.3 % 복승률 : 48.1 %

▲ 캡틴쿠가트(호주, 거, 7세, 45조 김순근)

고령이지만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추입력은 지금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7세로 직전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3착을 기록한 바 있어, 핸디캡 중량에 따라 깜짝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빠른 선행마가 많기 때문에 막판 자리잡기에 성공한다면 추입마로서 능력발휘가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을 넘나들며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는 것이 단점이다. 이번 경주의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이 예상되는 만큼 당일 컨디션 체크가 꼭 필요한 마필이다. 통산전적 34전 5승 2위 5회 승률 : 14.7 % 복승률 : 29.4 %

▲ 윈드킹(외1, 거세, 8세, 28조 최상식 조교사)

8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데뷔 초반 유럽 연도대표마를 지낸 ‘몬쥬(MONTJEU)’의 자마로 관심이 컸다. 올해 8세의 윈드킹은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령 마필로 전성기를 지났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직전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터프윈’과 비슷한 경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스타트에서는 후미권에 있지만 레이스 중반 무빙으로 선입권에 가담하고, 결승주로에서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다.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도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거리 적응도 마쳐 출주 준비는 완료 상태.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여 레이스 전개만 잘 풀린다면 자력 입상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때문에 연승식과 삼복승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위권 정도의 성적은 기대할만 하겠다. 통산전적 39전 6승 2착 4회 승률:15.4 % 복승률: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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