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을 막기위해 특별검역팀을 가동해 적극 방어에 나섰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AI 재발을 막기 위해 청정소독지원팀과 AI조기경보팀을 12일 가동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AI가 발생했던 지역과 가금류 가축시장에 대해 집중소독과 예방관찰.감시활동을 벌여 AI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청정소독지원팀은 5개반 30명으로 편성·운영되며, 소독차량과 휴대용소독기 등을 갖추고 과거 발생농장, 재래시장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해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AI 조기경보팀은 5개반 20명으로 편성·운영되며, 이동식진단차량과 검사장비 등을 갖추고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가능 경로인 철새ㆍ텃새, 닭ㆍ오리사육농장을 상시 예찰·검사해 발생을 조기에 차단한다.
연구소는 이날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성남 모란시장에서 가축판매상과 함께 일제소독을 하고 AI방역홍보활동을 벌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대만과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의 철새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3~4월은 AI 발생 우려가 가장 높은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