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일가 경영참여 확대… 책임경영 강화

입력 2012-03-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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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그룹 오너 일가들이 잇따라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이들의 책임경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3세들은 오는 16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외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규선임 외에 현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오너 일가의 재선임도 이어진다.

롯데쇼핑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23일 주총이 예정돼 있는 SKC와 SK케미칼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인 최신원 SKC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한다.

재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사내이사로 나서는 것은 강력한 책임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항공 등 일부 기업에서는 후계 구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 이름을 바꾸거나 신사업을 추가하는 등 새 출발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기업들도 있다.

SK에 인수된 하이닉스는 23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하이닉스’에서 ‘SK하이닉스’로 사명을 변경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도 16일 주총을 통해 분할 계획을 승인받는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주총에서 고재호 부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는다.

현대모비스는 토목건축·산업설비 사업 등을 삭제하고 친환경·에너지 관련 사업과 전기·전자 관련 사업을 추가했으며 현대하이스코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하며 사업에 변화를 꾀한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원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한다.

이마트는 환전업 인허가를 위한 사업자등록증 변경을 얻으려고 사업목적에 환전업을 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16일 열리는 주총에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유족에게 40억원의 특별공로금을 지급하겠다는 안건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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