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투신운용의 신임 대표에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한동주 운용전략실장이 내정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투신은 오는 15일 주총을 통해 한동주 전 운용전략실장을 신임대표로 선임 할 예정이다.
흥국투신 새 사령탑에 내정된 한 내정자는 셀 사이드와 바이 사이드, 그리고 기관까지 거친 베테랑 금융인으로 평판이 높다. 따라서 향후 흥국투신의 주식형 펀드 라인업 부활에 기대가 모아진다.
60년생인 그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후 87년 대우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시황투자전략담당 스트레티지스트를 담당한 후 펀드매니저로 변신해 동부자산운용의 CIO를 거쳐 지난 2010년 말까지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을 역임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한 신임대표 내정자는 숲과 나무를 아우르는 시장 분석 감각은 물론 격의없는 소통으로 수평형 조직문화를 강조한 덕장으로 평가받는다”며 “재도약을 노리는 흥국투신에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흥국투신을 이끌던 윤석민 대표는 현대스위스자산운용 CEO로 자리를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