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고용지표·그리스 호재에 일제히 상승

입력 2012-03-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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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재와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1.93포인트(1.27%) 오른 9697.99를, 토픽스지수는 10.69포인트(1.30%) 상승한 833.4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23.30포인트(0.79%) 상승해 2936.4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99포인트(0.54%) 오른 2407.78이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18.90포인트(0.58%) 오른 2만746.6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는 전일 2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명은 물론 1월 수정치 17만3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그리스 국채 협상 진행 과정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그리스와의 채무 교환에 대해 전체의 58%에 상당하는 국채 보유자가 채무 교환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누그러졌다.

일본증시는 미국과 그리스 영향으로 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석유탐사업체 인펙스가 유가 상승과 함께 2% 올랐다.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키노 미츠시게 펀드매니저는 “엔화 약세와 높은 소비재 가격 때문에 수출업체들과 에너지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내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정부 물가안정 목표인 4%보다 낮은 3.4%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가 규제 완화 기대로 2.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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