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SK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 지 2년 만에 3000번째 대출 수혜자가 탄생했다고 7일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SK미소금융재단은 그동안 370여억원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서민들의 자립을 위해 지원해 왔다. 이번 3000번째 대출 성과는 2010년 9월 최태원 회장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조한 뒤 이뤄진 것이라고 SK그룹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3000번째 대출자는 전북 군산시 신영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로, 과일구매를 위한 운영자금 용도로 전통시장 상인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서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에 감동했고,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미소금융은 이날 전북 군산시 SK미소금융 군산지점에서 김씨를 초청해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SK미소금융 신헌철 이사장을 비롯해 군산지점 전문위원, 인근 시장상인 등이 함께 참석했다.
신 이사장은 “SK미소금융은 언제나 서민들을 위해 먼저 찾아가는 미소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군산지점에서 3000번째 대출자가 탄생한 것은 대도시뿐 아니라 전국에 미소금융의 혜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SK미소금융은 현재까지 본점인 영등포점을 비롯해 전국 17개 지역지점을 개소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향후에도 지점 개설을 확대, 서민들의 자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SK미소금융은 SK그룹 관계사가 매년 200억원씩 10년동안 총 2000억원을 출연한 재원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층, 영세사업자, 저소득층 등이 자활할 수 있도록 5000만원(연 4.5% 이율) 이내에서 창업자금, 임차보증금, 운영자금, 시설 개설자금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