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맛의 커피로 유명한 스타벅스가 약하게 볶은 연한 커피를 출시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약하게 볶은 약배전 커피군인 블론드 로스트 원두 2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블론드 로스트는 스타벅스의 로스팅 장인들이 약 8개월간 80여개의 원두 레시피를 연구한 끝에 개발한 커피로 로스팅 시간을 줄여 맛이 연하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이 커피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연한 커피 출시로 기존 원산지 중심의 커피 분류 방식을 로스팅 강도와 맛에 따라 재분류하고, 포장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마트라, 코모도 드래곤, 디카페인 코모도 드래곤, 카페 베로나, 에스프레소 로스트, 이탈리안 로스트, 프렌치 로스트는 강하고 깊은 맛의 강배전 커피 다크 로스트로 분류된다. 브랙퍼스트 블렌드, 과테말라 안티구아, 케냐,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하우스 블렌드, 콜롬비아 등은 부드러운 맛의 미디엄 로스트에 속한다. 또 베란다 블렌드, 윌로우 블렌드는 블론드 로스트로 구성된다.
스타벅스는 블론드 로스트 원두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이날 스타벅스 소공동점에서 세계공정무역인증협회 국내 홍보대사인 방송인 브로닌 멀렌 및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브래디 브루어 아태지역 부사장 등이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