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샤랴포바 테니스 性 대결 승자는....

입력 2012-03-06 18:45 수정 2012-03-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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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깜짝 테니스 대결'을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맥킬로이는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샤라포바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의 이벤트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맥길로이는 여자친구인 워즈니아키의 짓궂은 장난에 코트로 끌려나와 테니스 라켓을 손에 잡았다.

1세트를 샤라포바가 6-3으로 따내고 2세트 역시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맥길로이는 상대 키를 넘기는 로빙 공격으로 샤라포바의 범실을 유도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맥길로이는 샤라포바의 2-0(6-3 6-4)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골프 생각을 하지 않고 잠시 쉬는 것도 괜찮다"며 즐거워했다.

지난해 6월 맥길로이가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교제설이 흘러나왔고 곧바로 공식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맥길로이는 오래 사귀어온 홀리 스위니라는 여성과 US오픈 우승 직후 결별하고 워즈니아키를 새 여자친구로 삼았다.

워즈니아키는 올해 1월까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약 1년간 지켰으나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맥길로이는 8일부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워즈니아키는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로 이동해 7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스오픈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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