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일(현지시간) 유카시니(Cassini) 우주선이 토성의 위성인 다이오네에서 분자산소 이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다이오네 표면에서는 이 대기가 지구의 대기권 480km 상공의 농도에 달하는 산소가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희미한 공기층의 발견은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 최신호에도 소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농도는 생명체가 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아만다 헨드릭스 카시니프로젝트 부책임자는 "이번 발견은 다이오네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위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라며 "과학자들은 이 토성의 위성데이터를 더욱 자세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구팀은 지난해 또다른 토성의 위성인 레아의 엷은 대기를 검출해 내기도 했다. 그러나 다이오네와 레아의 표면에 있는 산소의 농도는 지구표면에 있는 산소의 5조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시니 탐사선은 오는 4~5월 중 또다른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를 탐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