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 BMW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1757대, 메르세데스-벤츠 1312대, 폭스바겐 1254대, 도요타 1047대, 아우디 1010대 순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2월 말까지의 브랜드별 누적판매대수를 보면 BMW가 4104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2642대로 2위, 이어 폭스바겐 2373대, 아우디 2158대, 도요타 1841대 등으로 누적 순위에서도 BMW의 독주 분위기다.
지난해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2위(6211대)에 올랐던 'BMW 520d'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엔카 홈페이지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확인해 본 모델은 BMW 520d였다. 배기량 2000cc급 디젤 세단 520d는 지난달 총 12만6644명이 중고차 정보를 검색해 BMW 528i(11만1296명), BMW 320i(7만7327명) 등을 제치고 검색량 1위에 올랐다.
또한 BMW중고차 전용 매장인 도이치모터스(대표 권오수)의 양재동 인증중고차 전시장인 BMW프리미엄셀렉션(BPS)에는 지난달 시승행사에 이어 문의가 폭주하는 가운데 오히려 중고차량을 구하지 못해서 신차 만큼이나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업계는 고유가 지속과 수입차 디젤 세단의 인기에 힘입어 중고차 520d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양재 전시장에는 총 50여 대의 BMW 중고차들이 전시돼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은 원하는 차량을 골라 시승, 차량의 외관이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월 한 달 간 BPS 웹사이트(www.bmwbps.com)의 희망차량예약을 통해 BMW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 중 10명에게 BMW 오리지널 골프백 세트를, MINI 구입 고객 선착순 5명에게는 MINI 모델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재 BPS를 통해 구입한 차량은 72가지의 정밀점검 및 추가 12개월 무상보증서비스,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의 애프터서비스뿐 아니라, 신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부금융 프로그램까지 이용할 수 있다.
BPS 전시장은 양재, 인천, 청주, 부산 등 4곳에 있으며 작년 한해 약 1500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전국 BMW 프리미엄 셀렉션 전시장에서는 최고 2000대가 팔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