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5일 4·11월 총선에서 야권연대와 관련, 조만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야권연대가 잘못되면 국민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임을 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 대표와 만나 야권연대를 매듭짓겟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야권 단일후보 대열을 크게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야권이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하는 구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전현직 민주노총 간부 6명은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부족한 저를 환대해주시는 한 대표와 민주당 식구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저 혼자가 아니라 조합원 1000명의 입당원서를 함께 갖고 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에 “이 전 위원장은 이 땅의 노동가치 실현을 위해 고뇌에 찬 삶을 살아온 분”이라고 추켜세운 뒤 “민주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해 노동자와 함께 하는 계기를 이 분들과 만들어 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