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전국 900여 영업점에서 모금한 적십자회비 2억69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일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 임직원은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모금한 적십자 회비를 전달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임직원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적십자사 회비 납부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고조됐으면 하는 마음에 해마다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에 회비를 기탁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많은 사람이 선뜻 기부에 나서지 못하는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의 열기만큼은 식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06년부터 해마다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모은 적십자회비를 대한적십자사에 일괄 기탁해 왔다. 특히 올해는 모든 영업점에서 모금한 회비뿐만 아니라 작년 12월 신임 임원들이 받은 축하 화분을 공매한 금액도 적십자사에 특별회비로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6년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이후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밑반찬 나눔, 적십자회비 일괄 기탁과 각종 재해 관련 구호 성금 기탁,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는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소액기부 문화인 '온라인 우리사랑나눔터'를 오픈해 작년까지 대한적십자사로 약 1억2275만원의 모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