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HF)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택금융시장의 안전판으로서 공적역할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주택금융연구소를 출범시켰다고 2일 밝혔다.
HF공사는 창립 8주년을 맞은 2일 서울 남대문로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주택금융연구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서종대 HF공사 사장은 "주택금융연구소는 주택금융분야에 대한 연구와 통계생산 등에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택금융전문연구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연구소는 올해 인력 확보와 연구기반 체계를 구축해 국가승인 및 생산통계 강화 등 계량기반의 연구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선진주택금융시장 연구,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등 창의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에 필요한 각종 통계자료를 생성하고 축적해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연구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주택금융기관과의 연계,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 등 교류를 통해 주택금융관련 선진 금융기법 및 새로운 주택금융제도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향후 박사급 연구인력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주택금융연구소에서는 올해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 등 통계부문의 정기 연구과제와 시장분석 및 주택금융제도 부문의 수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주택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과거 국민은행(옛 주택은행)에서 주택금융 전문 연구기관인 주택경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용한 사례가 있었으나 민영화 및 합병 등으로 전문적인 연구가 지속되지 못했다"며 "주택금융이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주택금융전문 연구기관을 육성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