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2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3포인트(0.39%) 오른 2038.0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859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기관도 보험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7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03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431억원 매도우위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글로벌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흐름 영향으로 국내 KOSPI는 상승 출발했다"며 "수급적으로는 개인의 차익매물이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과 운수창고, 운송장비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학, 기계, 섬유의복 등도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증권, 전기가스업, 유통업종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2월 美 자동차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에 현대차가 2%대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는 1.7%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0.35%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약세로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0.91% 하락하며 120만원대를 하회하고 있고 하이닉스는 3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종목 가운데서는 북한과 미국이 3차 베이징 회담 이후 후속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북 송전주, 비료주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카지노 합법화 추진 소식이 당장 악재가 아니라는 분석에 GKL(5.60%), 파라다이스(1.66%) 등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9포인트(0.26%) 오른 543.69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05원 내린 1114.65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