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타이거’ 우즈와 ‘라이언’ 맥길로이의 2일 그린대결

입력 2012-02-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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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7·미국)와 ‘라이언 킹’ 로리 맥길로이(23·북아일랜드)가 맞붙는다.

누가 이길까.

무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70만달러).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다.

객관적 평가는 맥길로이가 우세하다. 한창 물이 올랐다.

맥길로이는 지난 27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서 헌터 메이헌(30·미국)에 져 2위에 그쳤지만 초반 탈락한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7·잉글랜드)와의 포인트 격차를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맥길로이는 8.60점이고 도널드는 9.13점으로 불과 0.53점차다.

이와달리 부활을 꿈꾸는 우즈는 지난주 액센추어 16강전에서 닉 와트니(미국)에게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2009년 섹스스캔들이후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우즈는 누구보다도 1승이 절실하다. 우즈는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혼다클래식에 출전한다. 우즈는 WGC-캐딜락챔피언십 등 3주 연속 대회 출전을 강행한다. 우즈는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전성기 기량은 나오지 않고 있다.

▲로리 맥길로이
▲타이거 우즈
우즈는 이대회에서 1, 2라운드는 맥길로이를 피해갔다. 우즈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이안 폴터와 한조를 이뤄 티오프한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009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바 있어 터닝포인트로 삼을 생각이다. 양용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며 탈부진을 선언했다.

지난주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첫승을 재미교포 존 허(22·핑)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불참한다.

힌편, SBS골프채널은 이번 대회를 2일부터 4일간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한국시간)

1일 오후 9시20분 짐 퓨릭-양용은-헨릭 스텐손(10번홀)

오후 9시40분 마크 윌슨-로리 사바티니-로리 맥길로이(10번홀)

2일 오전 2시10분 부 위클리-리키 파울러-김경태(1번홀)

오전 2시30분 리 웨스트우드-이안 폴터-타이거 우즈(1번홀)

오전 2시40분 존 허-찰 슈워첼-어니 엘스(1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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