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가 부당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3월2일 0시 취재·제작거부에 돌입한다.
23일 KBS 기자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황동진 기자는 <오마이스타>에 "23일 열린 회의 결과, 3월 2일 0시부터 취재 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황 기자는 "이번 회의는 기수별, 부서별 의견을 모아 반영한 사항"이라며 "이번 취재 거부는 무기한 제작 거부의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월2일 오전 10시 취재·제작거부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17일 KBS 기자협회는 협회원들에 대한 중징계와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제작 거부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적인원 541명 중 36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63명, 반대 97명, 무효 4명으로 제작거부안이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