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의 노사갈등이 재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C은행 노동조합은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사측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3월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SC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현 경영진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한 협상이 불가능하다”며 “이 달 말까지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SC은행 노조는 명퇴 폐지, 후선발령준칙 개정, 집단성과 폐지, 호봉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SC은행 노조 2700여명은 지난해 6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사측과의 갈등으로 은행권 최장기 파업을 벌여 394개 지점 중 42개 지점이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