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의 스마트폰 의존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의 경우 정상적인 아이보다 뇌활동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뉴스에 따르면 다섯 살 미만의 아이들 16명에게 인형, 장난감, 스마트폰 중 하나를 장난감으로 고르도록 실험한 결과 10명이 스마트폰을 택했다.
유아를 둔 부모들은 “애들이 울 때 스마트폰을 주면 뚝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유모차에 사용하는 스마트폰 거치대까지 등장했다. 일부 아이들은 스마트폰만 내 놓으라고 떼를 쓰거나 스마트폰 없이 밥을 먹지 않는 중독 현상도 보이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아이의 뇌 상태를 살펴본 결과 오른쪽 뇌의 푸른색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활동이 적을수록 푸른색을 띠게 된다. 이는 정상적인 아이들보다 우측 전두엽 활동이 떨어진다는 것으로 주의력결핍장애(ADHD)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기도 하는 현상이다.
게임 등의 자극은 우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특히 유아기 때 뇌균형 즉 밸런스 브레인을 위해서는 스마트폰보다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나 운동 등이 좋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