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담보대출 사기…1억5000만달러 배상

입력 2012-02-16 10:05 수정 2012-02-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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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정부를 대상으로 위험 주택 담보 대출을 보증하도록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혐의로 1억5800만달러(약 1770억원)를 배상하기로 15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미국 정부는 씨티그룹 내 씨티모기지가 미 연방주택청(FHA)에 담보대출(모기지) 3만건의 보증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져 정부 손실이 2억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부는 씨티모기지가 자사의 대출 상당량이 연방주택청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허위로 보고했다고 말했고 씨티그룹은 정부의 요건을 지키지 않고 부정한 서류를 제출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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