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유럽연합(EU) 6개국에 대해 원유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U가 결의한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에 대한 보복 차원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 현지의 영어방송인 프레스TV는 이란 정부가 최근 수입 중단조치를 합의한 EU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에 속한 회원 6개국에 대해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수출이 중단된 국가는 네덜란드와 그리스,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다.
지난 4일에도 이란 석유장관은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 원유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