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이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유명 PGA 골퍼인 폴 케이시, 제이미 러브마크 등 외국 선수들에게도 침술과 추나요법 등 한의학의 치료를 제공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최경주와 PGA에서 활약중인 외국인 선수 제이미 러브마크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와 14일(한국시간) LA 자생한방병원에서 한방 의료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한방 의료후원협약은 국내 최초로 한의학을 통해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프 선수들의 근골격계 건강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특히 한방에 익숙하지 않은 폴 케이시나 제이미 러브마크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평소 부상당하기 쉬운 척추나 관절 부위의 치료를 위해 이름모를 한국의 전통치료법을 택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PGA 선수들은 자생한방병원이 보유한 국내 13개 분원은 물론이고 LA, 풀러튼, 새너이저, 샌디에고, 얼바인 등지에 있는 자생한방병원의 분원을 방문, 언제든지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생한방병원은 선수가 메이저 경기에 출전 시 선수의 요청에 따라 의료진을 파견해 경기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사태에 대비하고, 선수들이 부상공백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최경주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08년 부상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져 걷잡을 수 없게 됐을 때 재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직접 도와 준 게 자생한방병원과 신준식 박사의 치료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직접 경험한 한국의 우수한 한방치료를 PGA선수들에게 소개하고 싶었고, 그 친구들이 허리와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의학의 치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PGA 선수들은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척추치료와 한방 건강관리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침시술을 받았다. 한방치료를 체험한 PGA선수들은 ‘수술하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고 부상의 공백을 없애고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꾸준하게 한방치료를 받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니 리는 “손목이 아파서 작년에 고생을 많이했다”며, “자생의 침 효과가 좋아 부상을 다 털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