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이 1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현역 배구선수 4명을 영구 제명키로 결정했다.
박상설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김상기(32), 박준범(24), 임시형(28.이상 KEPCO45), 최귀동(29.상무신협) 등 4명을 영구제명하고 자진 신고한 홍정표(27.삼성화재)는 검찰 발표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데 대해 "혐의에 대해서 확인이 된 결과를 가지고 이같은 조치를 했다"라며 "선수들에게 (승부조작 방지에 대한) 각서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같은 사례로 적발되는 이들도 같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