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서울시의 뉴타운 구조조정안 발표에 이어 서초구 신반포6차 주택 재건축의 법적상한용적률 조정 결정이 보류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서울 재건축 시장은 한 주간 0.03% 떨어져 가격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한강변 소재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 하락이 확연했다. 구별로는 강남(-0.06%) 서초(-0.13%)가 내렸고 송파(0.12%)는 가락시영 거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모두 하락했고 전 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래부진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0.09%) 서초(-0.09%) 강서(-0.07%) 관악(-0.07%) 노원(-0.04%) 도봉(-0.02%) 강동(-0.01%)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한강변 재건축 영향으로 강남 압구정 소재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들도 그에 따른 영향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었다.
신도시 역시 한산한 모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가 계속됐다. 일산(-0.03%) 산본(-0.03%) 분당(-0.01%) 평촌(-0.01%) 등이 하락했고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교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경기 남부권의 몇몇 지역이 상대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0.03%) 수원(-0.02%) 안양(-0.02%) 의왕(-0.02%) 인천(-0.01%) 시흥(-0.01%) 등이 내렸다. 용인, 수원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입주 영향이 컸다.
전세시장도 한파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 서울, 신도시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고 수도권이 주간 0.01% 올라 전 주와 같았다.
서울은 계속된 한파로 수요 움직임 크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 이주 지역과 도심, 업무시설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강동(0.19%) 동대문(0.06%) 서대문(0.05%) 영등포(0.04%) 종로(0.03%) 강북(0.03%) 구로(0.03%) 등이 소폭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강남권은 약세를 이어갔다. 학군수요가 예년보다 조용하고 가격 수준에 따른 진입 장벽이 작용하면서 강남(-0.06%) 서초(-0.04) 지역은 전셋값이 내렸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 이어 큰 변동 없이 보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산(0.02%) 산본(0.01%)이 소폭 올랐고, 분당(-0.01%) 평촌(-0.01%)은 조금 내렸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전히 서울 인접지역과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했다. 광명(0.04%) 고양(0.03%) 안산(0.03%) 이천(0.03%) 안양(0.02%) 평택(0.01%) 군포(0.01%)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