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생산·경영 '이상무'

입력 2012-0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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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개발 중단설 사실무근…새사장 세르지오 로샤 선임

신차 개발 중단설, 생산 물량 유럽 이전설 등 괴소문으로 몸살을 앓았던 한국GM이 경영 일정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한국GM은 공석이던 후임 사장부터 새로 선임했다. 한국GM은 세르지오 로샤(사진) GM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법인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3일 선임했다.

3월 1일자로 취임하는 로샤 신임 사장은 브라질 출신으로 1979년 GM 브라질에 입사한 ‘33년 정통 GM맨’이다. 특히 지난 2006년 한국GM 전신인 GM대우에서 제품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2년간 역임한 경력이 있어, 한국 시장 영향력 확대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일부 매체가 보도한 ‘신차 개발 중단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한국GM은 “2009년 마티즈 후속 모델로 스파크를 낸 뒤 2010년부터 스파크 후속 모델을 순조롭게 개발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추진 연기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부평공장 연구직 관계자 역시 “신차 개발 속성상 프로젝트 일정이 소폭 변동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으나 신차 개발 완전 중단은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주력 판매 차종인 스파크의 생산도 다시 시작됐다. 스파크와 상용차 다마스 등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이 지난 1일까지 휴업을 끝내고, 2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생산 물량도 조정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로버트 소시아 GM 본사 구매 담당 부사장은 최근 인천에서 열린 ‘부품 협력사 구매 설명회’에 참석해 “한국GM의 생산 물량을 유럽으로 이전할 생각이 없다”며 “지금 한국에서도 잘 하고 있는 생산 능력을 옮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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