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은 지난해 영국 잡지 글래머 매거진이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였다.
하지만 엠마 왓슨은 정작 자신을 패션 감각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엠마 왓슨은 그동안 레드카펫에서 오스카 드 라 렌타나 버버리, 발렌티노, 샤넬과 같은 명품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지금까지의 화려한 경력과 요정같은 외모 덕에 21살의 나이에 백만장자가 됐으며 마음에 드는 옷은 무엇이라도 살만한 재력을 갖췄다.
그의 재력에도 불구하고 왓슨은 자신이 멋을 많이 부리는 타입이 아니라고 전했다.
왓슨은 “나의 문제는 내가 좀 지루한 패션감각을 가졌다는 것”이라며 “나는 유명 디자이너의 가방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왓슨은 자신의 명성 때문에 옷을 과감하게 선택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왓슨은 “과거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로 연기할 때는 교복을 주로 입어 옷에 신경쓰지 않아도 됐다”며 “헤르미온느 역에서 벗어나 대중앞에 서게되자 외모를 치장하는 데 훨씬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포터에 출연할 때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라야하기 때문에 손톱 손질을 하거나 태닝을 하는 등 어른스러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차라리 고마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