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고장 전동차 이송중 탈선…열차 재지연 '출근 대란'

입력 2012-02-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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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이 2일 오전 잇달아 고장나며 출근 대란이 빚어졌다.

당초 이날 오전 7시26분께 천안역을 출발해 의정부역으로 향하던 1호선 K602호 열차가 서울역에서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멈춰서면서 40분가량 상행선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오전 8시8분께 구원차를 연결해 이동조치하면서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재개됐지만 이후 30분만에 K602 열차 견인 과정에서 구원차가 탈선하며 또다시 지하철 1호선이 멈춰섰다.

이번 사고로 출근길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출근길 대란이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전 8시40분께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에서 5가사이 고장난 열차를 견인하던 구원차 바퀴 일부가 선로를 벗어나 현재 복구 중"이라며 "해당 차량은 승객이 타지 않은 열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 현재 의정부행 전동차는 경원선을 경유해 10분 간격으로 우회 운행하고 있으며 경원선 정차역은 이촌, 옥수, 왕십리역"이라며 "용산 출발 및 중앙선 전동차도 정상 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용산-동인천간 급행 열차는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사고가 한파로 인한 전기계통 이상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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