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인 7600명을 올해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1000여명 늘었다.
채용규모는 30대 그룹 중 삼성, LG 등에 이어 5번째 규모로 재계 2, 3위인 현대자동차(신규채용 7500명), SK(7000명)그룹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채용에는 계약직 없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경력 사원보다 신입 직원을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경력직을 제외한 신입 직원은 5400명 채용 예정으로 지난해(계약직 포함 3918명)보다 38% 가량 늘렸다.
신입 직원 중 고졸 우수인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전체 신입 인력 가운데 절반(43.5%)에 가까운 2350명의 고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CJ그룹은 그룹 규모(재계순위 16위)에 비해 채용 인력이 이처럼 많은 것은 콘텐츠 및 서비스사업의 고용창출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청년실신(대학졸업후 실업자나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신조어)을 막기위해서라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낸 기업에게 정부의 지원과 혜택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성형 CJ그룹 인사담당 부사장은“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진정성을 갖고 일자리창출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