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이날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설 연휴 기습 폭설과 출근길 교통대란, 버스 요금 인상 소식들을 전했다. 이밖에 프로야구 롯데 구단의 전지훈련 등 한 두건의 뉴스와 날씨 안내를 끝으로 15분만에 마무리됐다.
날씨를 제외한 보도는 11건에 그쳤다.
권재홍 앵커 역시 뉴스 말미에 "기자들의 제작거부로 뉴스가 파행 방송된 점 사과한다"며 "뉴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MBC 기자회는 뉴스의 공정성과 쇄신 인사 등을 요구하는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취재 및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MBC는 이날 낮 12시 뉴스를 10분으로 단축했고, 오전 9시30분과 오후 4시 뉴스, 오후 6시 뉴스매거진, 마감뉴스는 결방했다.
한편 사측과 기자회간의 조속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같은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