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우주폭풍’을 기상특보로 신설하고 우주기상 예ㆍ특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지난 9월 개정된 기상법을 토대로 마련된 우주기상 예ㆍ특보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상청은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우주기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우주복사폭풍, 우주입자폭풍, 우주자기폭풍 등 3가지 유형의 우주폭풍을 관측한다. 장기적으로 2017년 발사 예정인 천리안 후속위성에 우주기상 관측센서를 탑재하여 관측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는 대규모 우주폭풍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국내의 관련 연구기관 및 대국민서비스 기관들과 ‘국가우주기상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6일 현재 2005년 이후 최대규모의 태양폭발로 인해 고에너지 입자강도 3(S3)과 지구자기장 위험등급 1(G1)의 우주폭풍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