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휴고’가 올해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에 수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제84회 아카데미상 후보작 11개 부문에 '휴고’를 올렸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휴고’는 1930년대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가 사망한 아빠가 남긴 고장난 로봇 인형을 수리하고 그 거대한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아사 버터필드와 클로이 모레츠가 각각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외 올해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아티스트’는 10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휴고’와 치열한 수상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머니볼'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호스'는 각각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인기배우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는 각각 '디센던트'와 '머니볼'에서 열연, 남우주연상을 다툰다.
한편 한국 영화사상 첫 후보작 진입을 노크했던 장훈 감독의 '고지전'은 고배를 마셨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월26일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