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는 24일 방송된 SBS 설특집 '배우 팝스타'에 출연했다. 첫 순서로 나선 그는 씨엔블루의 '러브(Love)'로 이날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꽃미남 밴드로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씨엔블루의 곡을 택한 강동호는 보컬 정용화에 뒤지지 않는 비주얼과 보컬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노래가 끝난 뒤 심사위원 아이유는 "첫번째 무대가 얼마나 떨리는지 알고 있는데 록밴드 같았다"며 88점을, 김조한은 "전체적으로 음정 감정 좋았다"고 평하며 85점을 각각 줬다.
알렉스는 "처음엔 긴장했는데 점점 잘 했다. 내가 점수를 짜게 주는 것 같다"며 78점을, 김현철은 "첫 순서라 기준되는 점수라서 짠 것 같다"며 "이 점수보다 오히려 안 나올 수 있으니 실망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85점으로 평했다.
무대에서 노래실력을 뽐낸 것은 처음이지만 강동호는 과거 록밴드 활동, 뮤지컬 출연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은 실력파다. 강동호는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어릴 때 꿈은 가수였다"면서 "중고등학교 때 밴드부에서 보컬 했었다. 연기에 전념하면서도 내 안에는 열정이 꿈틀대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와서 지금인가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배우 팝스타'는 강동호를 비롯해 쥬니, 정다빈, 김부선, 이재윤, 공형진, 김연주, 정경순 등이 출연했다. 우승은 스테이시 오리코 '스턱(Stuck)'을 부른 쥬니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