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22일 OECD 실업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한국의 실업률은 이전 달과 같은 3.1%로 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OECD 평균 실업률(8.2%)보다는 5.1%포인트나 낮았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실업률이 높은 나라는 스페인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무려 22.9%로 집계됐다. 뒤이어 아일랜드(14.6%), 슬로바키아(13.5%), 포르투갈(13.2%), 헝가리(10.7%), 폴란드(10.0%) 등도 10%대의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한국 다음으로 실업률이 낮은 국가는 오스트리아(4.0%)다. 우리보다 0.9%포인트 뒤졌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선진 7개국(G7)의 11월 평균 실업률은 7.5%, 유럽연합(EU) 9.8%,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10.3%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의 11월 현재 전체 실업자는 4460만명으로 2010년 11월보다 180만명이나 줄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1월보다는 1380만명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