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매나챌린지(총상금 56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데뷔전을 가진 배상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 퀸타CC 파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64-69)를 쳤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2개잡았으나 후반들어 12, 1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내일을 기약했다.
배상문은 16언더파 128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벤 크레인(미국·65-63)과 데이비드 톰스(미국·63-65)에 5타 뒤졌다. 벤 크레인은 이날 이글 1개, 보기 9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무려 9타나 줄였다.
지난해 PGA 투어 데뷔 7년만에 첫승을 거둔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공동 23위, 노승열(22·타이틀리스트)은 합계 9언더파 135타(65-70)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대니 리(22·캘러웨이골프)는 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공동 62위,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합계 4언더파 140타(70-70)로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빌 하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1위에 머물렀다.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72-67)로 순위를 40계단 끌어 올려 공동 77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합계 2언더파 142타(71-71)로 공동 114위에 그쳤다.
미국의 자존심 필 미켈슨은 3타를 줄였지만 전날 부진을 면치못해 합계 1언더파 143타(74-69)로 공동 124위에 오르며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
한편 2라운드까지 출전 선수 144명 중 언더파를 친 선수는 모두 128명이나 됐고 2명 기권, 12명이 오버파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