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익공유제보다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된 성과공유제를 확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며 “경제5단체가 모여서 동반성장위원회의 최근 현안에 대해 해법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물가에 대해 “5단체장들은 유통단계를 단축시키는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정부가 잘 마련해 달라는고 건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무역수지에 대해서는 박 장관은 “높은 난방 수요로 에너지수입이 늘고 해외로 송금하는 배당소득으로 1월 무역수지는 적자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우려했다.
전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이란 리스크, 설 연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1월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1월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이 밖에도 “지주회사법 등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을 18대 국회 말까지 최대한 설득을 해서 진도가 나도록 할 것이며 안되면 19대 국회 때도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장관을 비롯,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사공 일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호현 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 등이 참석했으며 자세한 논의 내용은 오늘 오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