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어떤 펀드가 가장 나에게 적합한지를 알기란 쉽지 않다. 특히 중소형주펀드의 경우 편입종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크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운용력을 검증받은 매니저가 이끄는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신묘년 끝자락에 출시된 이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강소기업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1조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30%까지 우량 대형주를 편입해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KB히든스타 500’ 투자가치 분석을 통해 엄선된 종목을 담는다. 이 제도는 기술력 및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금융그룹의 제도를 말한다.
최웅필 주식운용2팀장은 “타 중소형주펀드와 가장 큰 차이점은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한다는 점”이라며 “출시 초기라서 편입종목이 25개 밖에 안되지만 최대 50개까지 늘려 리스크를 분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IT 부품 및 장비, 게임, 컨텐츠, 음식료업종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내기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이 펀드가 시장의 관심을 받게된 이유는 수익률 때문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5.69%를 기록하고 있다. 벤치마크(비교지수, 코스피중소형지수) 1.77%를 3배이상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설정후 수익률 역시 7.39%를 기록하며 시장수익률(2.74%)를 크게 웃돌고 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최 팀장은 2년 수익률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B밸류포커스’를 이끌고 있는 매니저다.
최 팀장은 “중소형주의 경우 종목에 대한 정보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수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라며 “탄탄한 리서치 파워를 바탕으로 꾸준한 탐방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형주펀드는 수익률 변동성이 크지 않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펀드의 경우 중장기 관점에서 중소형 가치주를 담았기 때문에 수익률 오르내림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