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초중고교생을 위한 금융교육 표준교재를 개발하고 금융교육 시범학교 및 유관단체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체계적인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초중고교 금융교육 표준교재를 개발했다.
이 교재는 학생용 학습서 3종과 교사용 지도서 3종으로 구성됐으며 초등학교 교재는 슬기로운 생활금융, 중고학교 교재는 생활금융으로 정했다.
한국경제교육학회가 지난해 6월부터 집필작업을 해왔으며 금융교육협의회 소속기관, 금감원내 집필작업반 등의 검토 및 자문을 거쳐 완성도 높은 금융교육 교재의 개발을 완료했다는 평가다.
교재 내용은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위험관리와 보험 등 5개 단원으로 구성했으며 총 17개의 주제로 편성해 학기 단위 수업에 적합한 체계를 갖췄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금융현실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학습흥미를 고취할 수 있도록 실생활 사례와 재미있는 만화 및 삽화 등 학습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했고 초중고 교재간 내용의 일관성과 연계성을 확립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과부와 유기적 협조 등을 토대로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및 방과후 프로그램의 금융교육 교과서로 활용되도록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