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박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현장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중소기업 지원의 첨병(尖兵)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들이 닥쳐올 위기를 잘 견뎌 나가고 헤쳐갈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통한 유동성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을 향해서는 현장경영을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는 다섯가지 업무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발로는 중소기업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눈으로는 많이 보고, 귀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머리로는 치열하게 정책을 고민하고, 입으로는 정책을 충분히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스스로가 먼저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취임식 후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밸브 제조업체인 유니락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경북 경주고, 영남대 법학과(학사), 美 미시건대학교 경제학과(석사)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과장,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 기획총괄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총괄기획국장,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